NJ트랜짓 내일 파업 돌입 위기
뉴저지트랜짓(NJTransit) 기관사 노조가 16일 오전 12시 1분부터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뉴저지 지역 약 35만 명의 통근자들이 심각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업은 1983년 이후 40여 년 만에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철도중단 사태다. 기관사 노조는 평균 연봉을 현행 11만3000달러에서 17만 달러 수준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NJ트랜짓 측은 이미 총보상이 평균 13만5000달러에 달한다며 과도한 요구라고 반박하고 있다. 협상은 국가중재위원회(National Mediation Board)의 중재 하에 진행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 파업 시 NJ트랜짓은 시코커스 정션, PNC 뱅크 아트센터, 해밀턴역, 우드브리지 몰 등 4곳에서 대체버스를 운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전체 철도 이용객의 20%만 수용 가능해 대규모 교통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저지주와 맨해튼을 잇는 패스트레인(PATH) 열차와 뉴욕시 페리는 정상 운행되지만 혼잡이 예상된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파업 방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현실화될 경우 광범위한 대중교통 마비 사태가 예상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파업 돌입 파업 방지 이번 파업 내일 파업